리모델링을 한 눈에!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KRC) 10월 두번째 뉴스레터(RNR)를 송부합니다.       
(20241021, KRC-RNR Vol.08)

★★ 파란색 부분을 클릭하시면 관련기사 열람이 가능합니다.★★
[리모델링?? 리모델링!!]

  지난 주간, 리모델링 업계는 매우 시끌시끌했어요.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 사업성이 낮아 리모델링을 추진해 온 대표적인 지역, 동부이촌동에서 다시 재건축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동부이촌동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이촌1동에서는 6개 단지, 5601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비업계는 서울시가 지난 9월26일 고시한 '2030 서울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발표 이후 재건축추진협의회가 설립되면서 또다시 희망고문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추진 조합에서는 기본계획에 따르더라도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어요.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재건축을 시뮬레이션 해봤을 때, 오히려 주택 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고도 하죠.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서 재건축 추진 관련 잡음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면밀한 사업성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생각하셨나요? 리모델링입니다!
  지난주에는 제1호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서 주목받고 있는 "잠실 더샵루벤(舊 송파성지아파트)"에서 기자간담회도 있었어요.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8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단지는 전용 85㎡ 미만 아파트는 40%의 면적이 증가했으며, 이는 25평형이 32평형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전용 85㎡ 이상 아파트는 30%가 커져 30평형대 아파트가 40평형이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은 신속하게 노후주택의 물리적 노후화를 개선할 수 있고, 트렌드에 맞는 공간 재구성 등을 통해 사회적 노후화에도 대응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서울엔 새 아파트를 공급할 땅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보는 현재,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의 부담은 줄이고, 좋은 입지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입니다. 노래와 문학에 이어,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K-건설..가능할까요?
   묵묵히 한걸음씩 나아가는 단지들의 행보 역시 눈에 띕니다. 산본개나리 13단지는 추정비례율 약 110.62%로 권리변동계획을 수립하여 사업 순항을 예고하였고, 목동우성아파트는 지난 10일 건축심의를 통과하였습니다. 특히 양천구에서는 인근 아파트들과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도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광나루 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였고, 성동구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은 7,234가구에 달한다고 해요.

  반면, 서울시는 다른 정비사업과는 달리 리모델링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일선 조합장들을 만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간담회도 진행했지만, 리모델링은 소외당했죠. 시범사업장의 더딘 사업속도, 무리한 유권해석 등 아쉬운 부분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KRC가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겠죠. 회원 여러분들께서 학회 안에서 많은 소통을 통해 내어주신 의견을 기반으로 KRC도 더욱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법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을 두고 형평성 논란 또한 커지고 있어요.  특히 국회 입법조사처가  기존 정비사업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끕니다.
  2030년이 다가오면 선진국처럼 재건축 비용이 주변 시세보다 높아져 개개인이 대수선하며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어요. 선도지구를 포함한 1기 신도시 전체가 장수명 아파트로 건설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재건축이 끝나면 향후 공사비 상승과 인구 고령화로 추가적인 재건축은 불가능해질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있어요.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참고기사**
[미래사회 생각하기]

  한국은 경제·일자리·인구 ‘수도권(서울·경기도) 집중도’ 1위 국가입니다. 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이 가입돼 있는 ‘30-50 클럽’(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에서 한국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유독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의 50.7%(2023년 기준)가 수도권에 살고, 일자리의 58.5% 역시 수도권에 몰려 있는 반면, 미국의 일자리와 인구의 수도권 집중도는 각각 4.9%, 4.7% 수준으로 한국의 10%도 되지 않는다 합니다.
  주택사업경기전망 또한 양극화 되고 있어요.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4.6포인트 하락한 81.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세밀히 들여다보면, 수도권 전망지수 107.4로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76으로 하락했어요.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고 해요. 서울의 지수는 전달보다 4.0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11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고, 비수도권에서는 대전(100.0→82.3)을 비롯해 대구(95.8→78.2), 광주(66.6→55.5), 부산(80.9→76.0), 울산(89.4→87.5), 세종(93.7→93.3) 등 6개 광역시의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잊을 만하면 전고점 회복 돌파 뉴스가 나오고,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동산 정책은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눈은 다 서울의 아파트만 보는 것 같습니다. 지방소멸, 이제는 좀더 무겁게 생각해봐야할 주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기사**
[리모델링 톺아보기*]

톺아보기*: 어떤것을 차근차근 하나씩 세세히 살피면서 나아가다
※ 본 코너에서는 2주간 나온 보도 중 주목할만한 기사를 선정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의견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기사 원문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제목을 클릭하시면 열람가능합니다.
■ 용적률 더해도 '25평집 19평' 된다…동부이촌조합 "재건축 안해" (24.10.16, 머니투데이)
☞ 아파트는 국내 주택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거이므로 관련 정책은 주거정책의 핵심으로 부각된다. 주거정책은 시장이 침체하면 완화책을, 과열되면 규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부이촌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의 논란은 주거정책 변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은 규제에서 지원으로 정책이 수립되는 반면에 리모델링 활성화정책은 주춤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미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에서도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아파트 소유자의 입장에서는 거의 전 재산이 달린 문제이므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사업으로 가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재건축 리모델링, 어느 사업이라도 100%로 확실한 것은 없다. 추진 과정과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그래서 목표를 설정하고 난관을 하나씩 해결하며 나아가는 인내심과 뚝심도 필요한 사업이다.
  격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기준이 흔들리는 경험을 자주 접한다. 정책 변화 흐름에만 의존하여 사업을 전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론적인 사업성뿐만 아니라 사업 전환에 따른 매몰비용, 기회비용 등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 계속된 갈등으로 사업추진은 더욱 쉽지 않을 수 있고,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 할지라도 멀고 먼 훗날의 일이라면 실효성이 없다.
(이동훈 무한건축 대표, 건축사)



☞ 대중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이 알려진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어느새 AI는 우리 생활 곳곳에 활용되고 있다. AI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다. 의학 분야에서는 의료 데이터를 이용해 영상 전문의를 능가하는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AI가 개발되고 있으며, 교통학과에서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연구되고 있다. 법학 분야에서는 법률 데이터를 활용한 AI 변호사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의도한 기능을 수행하며,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고유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건축 분야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방대한 양의 고유 데이터는 무엇일까? 건축학개론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항상 던지는 질문이다. 일반적인 대지에 평범한 건물을 지을 때도 매번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할까? 기존의 수많은 설계도 중에서 건축주가 원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설계안이 이미 존재할 가능성은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해, 전 세계 많은 연구자가 AI 기반 설계 자동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인 역시 그중 한 명이다. 최근 AI 기술의 빠른 발전을 보면,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이 곧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건축물을 AI로 자동 설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복잡하고 비정형적이며 특수한 건물의 경우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건축가의 설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적인 건축물 설계는 AI가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사람이 약간의 수정만 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
(김진영 아주대학교 교수)

**그림설명**
↓↓ 생성형 AI ‘미드저니(Midjourney)’가 만들어 낸 안도 다다오 풍의 건축 디자인 / 출처: Artvy
[칼럼]
리모델링은 과도한 자원낭비 줄이는 에너지절감 저탄소 사업, 
불필요한 규제 완화 시급
2024.10.21
신민수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팀장)

다양한 방식의 리모델링 사업이 발전가능하도록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제도적인 정비도 필요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건축물은 탄소배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용중인 건물에 대한 실질적 개선 조치 없이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나 탄소중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특히 제도로 규제하는 신축과는 다르게 기존 건물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다.

  건축물의 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친환경적 에너지 절감 사업이다. 특히 재건축과 대비하여도 개선과정에의 탄소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절감을 이루어내는 중요한 방안이다. 더불어 지진이나 화재에 취약한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 통해 신축과 동일하게 안전한 건물로 변화시킬 수 있기도 하다.

 

  재건축은 있는 것을 다 부수고 새로 짓는 단순하고 한정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리모델링은 다르다. 증축, 개축, 대수선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업이며, 소유주들의 선택에 따라서 저비용으로 할 수도 있고 고비용으로 할 수도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사업인 것이다. 즉, 해당 단지의 지역적 여건에 맞게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주거복지가 가능한 사업으로서 광범위하고 다양성을 가진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리모델링의 장점과 역할을 인식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다양한 리모델링 성공사례가 적은 탓이다. 정책을 입안하는 측에서는 최근 많이 진행중인 (철거와 증축 등 재건축과 유사한) 리모델링이 이상적인 방향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의 국민 의식 속에서의 ‘주택’이란 ‘주거’보다는 자산’이란 개념이 우선시되는 상황속에서 집이 투자의 수단으로 중요히 여김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렇기 때문에 현재는 많은 증축과 철거를 수반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리모델링 위주로 추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황만을 들어 리모델링 사업을 제한만 한다면, 사례와 경험은 절대 축적될 수 없다. 이상적인 방향과 어긋난다고 지금 현재의 리모델링을 규제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는 시장상황을 만든다면, 결국 국민들은 리모델링에 대한 비관적 인식만 커지게 될 것이고, 결국 앞서 언급한 주거복지, 탄소중립, 안전확보 등 여러 가지 리모델링의 장점조차 퇴색되고 시장 자체가 확대 및 발전은 커녕 존재 자체도 흔들리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추진되고 있는 리모델링 또한 성공 사례를 만들고 경험을 축적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의식 변화와 사업의 다양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리모델링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 정책의 커다란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요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 재건축을 붐업하는 단기적 정책이 계속되는 반면,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어 있다.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와 분담금 상승은 리모델링도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다. 또한 인허가 및 사업추진절차상에서 검증된 바가 없다는 이유로 혹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불필요한 규제가 많아져 가는 실정이다. 모든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으로 획일화 할 수는 없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경쟁적 관계가 아닌 보완적 관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인구감소, 신규 주택공급 규모와 아파트 노후화 수준, 도시계획 측면 등을 검토해 각각 특성에 맞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선택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전국 약 14개가 넘는 지자체에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 자료를 기준하여 추산하면 약 250만 세대가 리모델링 대상지로 명시되어 있고,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만 국한하여 추정할 때도 약 139만 세대가 리모델링 대상 시장이다. 노후 건축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리모델링 시장은 필연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고 다양한 이유로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지금부터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다양한 리모델링사업을 준비하고 이를 위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해야 하며, 관련된 제도적인 정비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해외 동향과 정보]



2023년 12월 미국 뉴욕의 BRONX에서 발생한 96년된 7층 아파트 건물의 부분적 붕괴 사고([사진] 참조) 를 계기로 최근 미국의 4개 주요 건물붕괴 사고를 연구한 전문가가 얻은 시사점을 제시함.  (4개의 붕괴사고 사례에는 2021년 6월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던 비극적인 콘도미니엄 붕괴사고가 포함되어 있음.)
 
그 주요 내용으로
  (1) 구조물 붕괴 사고에는 명확한 경고 신호가 있었고, 이들 징후는 지자체에 보고된 기록에서 악화된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점
  (2) 이들 징후와 보고가 해당 건물들이 위기에 이를 때까지 계속 무시되고 대처가 없었다는 점
  (3) 징후와 보고에 제대로 대처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 따라서
  (4) 주기적인 구조 확인의 중요하다는 점

등이 강조됨. 그러나 지자체 점검 인력의 부족이 문제점 대응에 한계이므로 건물에 대한 입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찰과 신고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함.
 
아울러 뉴욕시 건물의 평균 연령이 약 90년이고 뉴욕의 위성 도시들이 대부분 1900년 이전에 건설되었다는 점에서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 중인 국내의 노후 공동주택의 관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특히 최근 국내의 노후 건축물 관리의 이슈, 즉, “위험하니까 ‘리모델링’이나 ‘개보수’를 하면 안된다”와 “’리모델링’이나 ‘개보수’를 안해서 위험하다”는 주장과 논쟁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됨.
[신기술/신공법]

  2024년 4월 현재, 지금까지 개발된 건설교통 신기술은 총 1,041개(건설신기술은 981개)로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5만9천여건 이상 적용되어,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증 신기술 외에도 산/학/연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하면서 이를 시장에 도입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학회로 연락주시면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학회 사무국> 031-8013-3844 / 2023kirc@gmail.com)


삼성물산은 지난해 출시한 홈플랫폼 홈닉에 이어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출시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소프트 비즈니스 영역를 꾸준히 확장해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공 중심의 건설 사업 영역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사업전략을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포함되어 관리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소방이나 전기, 조명 등의 시설물 관리는 물론 건물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디드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아파트 가구별 환경 데이터 제공 앱 ‘더스택(THE stack)’을 2022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조시간, 일사량, 조망, 소음, 에너지 효율성, 공기 질 등 기존 부동산 시장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에 아파트가 약 1200만 가구 있다. 이 중 인디드랩은 950만 가구 정도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가구별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인디드랩이 아파트 관련 데이터로는 독보적이다.

DL이앤씨가 중량충격음 2등급 인정을 받은 층간소음 바닥구조를 업계 최초로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DL이앤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해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고성능 크랙 방지용 특수몰탈과 독일 바스프(BASF)와의 기술제휴로 개발한 이중 공기층 바닥 완충재, 진동 방지용 콘크리트 슬래브 등 5단계의 차음구조로 된 차별화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천장형 차음 구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바닥형 차음 구조와 달리 천장에 층간소음 저감 구조를 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건축물 골조 변경 없이 추가 시공이 가능해 노후 아파트와 리모델링 현장은 물론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기준 미달 현장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알에스일공일(RS101)은 "완충재를 무작정 두껍게 설치한다고 층간소음이 줄어들지 않는다"며 "재료와 두께, 결합구조, 패턴 등을 최적화해 층간소음을 사람이 듣지 못하는 저주파로 이동시키는 완충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롯데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개념실증(PoC)도 시작했다. 검증이 완료되면 리모델링 시장 등에도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아파트 완충재 시장규모는 연 4000억원이지만, 리모델링 시장은 2조원대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시공 편리성이 높은 만큼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게 알에스일공일 측의 기대다.
[학회소식]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께서는 행사 시간 중 아래 Zoom 접속 링크를 클릭하시면 참여 가능합니다.
※ URL 접속주소 (암호: krc2023)
   ☞  https://us06web.zoom.us/j/81490692533


  KRC에서는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과 활동의 수요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학회 주요 사업 기획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국내 리모델링 산업과 시장의 발전을 위해 평소에 고민하시는 시장과 산업의 문제점과 현안에 대해 답변과 의견을 주시면, 2024~2025년 KRC 사업에 적극 반영해 시장과 산업에 기여하는 KRC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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