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동향브리핑 930호

2024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187.3조 원을 기록할 전망임(표 1 참조). - 지난 2022년 229.7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2023년에 전년 대비 17.3% 감소한 190.1조 원 이후, 2024년에도 1.5% 줄어 2년 연속 수주가 감소할 전망임. 2024년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로 부동산 PF 문제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전체적으로 건설수주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2023년 하반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불확실성이 높아져, 이미 3.5%로 역대 최대 수준인 국내 기준금리가 단기간에 조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임. -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부동산 PF 대출 등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당분간 민간 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발주 부문별로 공공수주는 SOC 예산이 증가한 영향 및 GTX 공사와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추진 등 대형 토목사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58.4조 원을 기록할 전망임. - 2024년 SOC 예산(안)이 4.6% 상승한 26.1조 원으로 1.1조 원 증가하는데,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특히, 공공 토목수주는 GTX사업과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영향과 관련해 철도와 공항 관련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공공 주택수주는 2023년 수주가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 및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노력으로 전년보다는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공공 비주거용 건축수주는 정부의 건전재정 방침 정부는 2023년 9월, 35개 기관(공기관, 준정부기관)이 ’23~’27년 동안 총 42.2조 원 지출을 감소해 부채를 절감하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하였음. 국가철도공단과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일부 에너지 공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채 비율을 감소시킬 계획으로 공공 부문의 비주택 건축공사를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의 영향으로 2023년보단 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민간수주의 경우 토목수주가 감소하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건축수주 또한 부진해 전년 대비 4.0% 감소한 128.9조 원을 기록할 전망임. - 민간 토목수주의 경우 2023년에는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인 샤힌 프로젝트(사업비 9.3조 원) 영향으로 양호했는데, 2024년에는 이에 대한 반락 효과로 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주택수주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부동산 PF 문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되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비주택 건축수주의 경우 반도체 경기 회복 및 국내 반도체 팹(Fab) 투자 증가로 공장 및 창고 수주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상업용 빌딩수주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토목수주는 0.3% 증가, 주택과 비주택 건축수주는 각각 0.8%, 3.8% 감소 공종별로는 토목수주의 경우 정부의 대형공사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할 전망임. - 정부의 토목공사는 2022~2023년 유찰되었던 대형공사의 재입찰, GTX 사업의 본격적인 진행, 그리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등 대형공사의 수주가 증가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다만, 민간 토목수주가 2023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반락 효과로 부진이 예상되는데, 공공 토목수주가 양호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목차 ==================== 2024년 건설수주, 1.5% 감소한 187.3조 원 전망 2024년 주택가격, 전국 2.0% 하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