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재건축조합원이 분양신청기간 중 분양신청을 하였으나 분양계약체결기간 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경우 조합을 상대로 청산금을 청구할 수 있는지에 여부에 관한 판결(한정 적극)
작성자 서울행정법원 작성일 2013-06-19
첨부파일  [1] 2012구합11461[1].pdf
내용

 

서울행정법원 2013. 3. 21. 선고 1012구합11461 판결

 

[판결요지]

 - 조합의 정관에서 분양신청기간 종료 후 일정한 기간 내에 분양계약 체결을 요구하면서 그 기간 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서는 그 권리를 현금을 청산한다는 취지의 규정을 두었다면, 분양신청을 하고도 분양계약기간 중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한 조합원도 청산금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음.

 

[판시사항]

 - 도시정비법 제47조 제2호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분양신청을 철회한 토지 등 소유자에 대하여는 토지·건축물 또는 그 밖의 권리에 대하여 현금으로 청산하여야 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분양신청을 철회한 자라고 함은 분양신청기간 내에 분양신청을 하였으나 그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이를 철회함으로써 같은 조 제1호의 분양신청을 하지 아니한 자와 마찬가지로 관리처분계획의 수립과정에서 현금청산대상자가 된 자를 가리킬 뿐, 분양신청을 한 토지 등 소유자가 분양신청기간이 종료된 후에 임의로 분양신청을 철회하는 것까지 당연히 허용되어 그에 따라 위에서 말하는 분양신청을 철회한 자에 해당하게 된다고 볼 수 없음.

 

 - 다만 사업시행자의 정관이나 관리처분계획에서 조합원들에 대하여 분양신청기간 종료 후 일정한 기간 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 기간 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한 자에 대하여는 그 권리를 현금으로 청산한다는 취지를 정한 경우, 이는 사업시행자가 조합원이었던 토지 등 소유자에 대하여 해당 기간에 분양계약의 체결을 거절하는 방법으로 사업에서 이탈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당초 분양신청을 했음에도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함으로써 추가로 현금청산대상자가 된 자에 대한 사업시행자의 청산금 지급의무는 ‘분양계약체결기간의 종료일 다음날’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야 함.